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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Challenge

Day 03 - Favorite Character

은유니 2012. 8. 18. 02:44

FATHERS ! MARAUDERS ! with LILY and SEVERUS


어떻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한 사람만 뽑을 수 있나요! => 히히 친세대와 마루더즈는 언제나 옳습니다, 네 옳고 말구요.

마루더즈(제임스 포터, 시리우스 블랙, 리무스 루핀, 피터 페티그루)을 포함해서 릴리 에반스, 세베루스 스네이프까지의 부모 세대를 좋아합니다. 사실 정말 '한' 사람을 뽑을 수가 없는게, 어떤 날은 제임스의 이야기가 하고 싶고, 어떤 날은 시리우스의 이야기가 하고 싶고, 어떤 날은 리무스의 이야기가 하고 싶다가, 또 어떤 날은 세브의 이야기가, 그리고 릴리의 이야기가 하고 싶어지거든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어버이 세대에는 이들 말고도 더 많은 사람들이 포함되지만(루시우스, 나시사, 아서, 몰리, 레귤러스, 롱바텀 부부까지), 제 애정은 딱 저 여섯멍까지가 한계인 거 같아요 ^_^.. 물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썰이 많긴 하지만 좋아한다!고 떠올릴 수 있는 건 저정도.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마루더즈를 꼽을 때 피터를 제외하고 꼽기도 하시고, 포터 부부를 죽게 만들고, 시리우스를 배신자로 여기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피터를 싫어하시는데, 저는 그래도 마루더즈는 이 4인방이 모두 있어야 성립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렇다고 피터를 좋게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피터까지 포함한 마루더즈가 좋아요.

일단 마루더즈와 릴리, 세브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떡밥들은 뿌려져 있는데, 구체적인 이야기나 내용은 많이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라서 각자가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거 같아요. 이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이들에 대해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나오는 편이고, 기껏해야 펜시브를 통해 본 장면들, 혹은 이미 40대가 되어버린 현재의 모습 정도밖에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마루더즈와 릴리, 세브의 학창시절에 대해서 더 많이 상상해보게 되고, 그만큼 더 좋아하게 되는 거 같아요. 각자가 그리는 친세대의 이미지는 서로 다르지만, 어느 정도 닮아있는 부분도 있고 ㅎㅎ 그래서 항상 '이 사람의 호그와트 학창시절은 이랬을 거야~ 이 사람의 이십대는 이렇지 않았을까?' 라는 식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게 좋아요.

친세대를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건 아마 중학교 무렵부터였지 싶어요. 그때부터 해리포터를 책이 아닌 덕질(..)의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었고ㅋㅋㅋ 그만큼 사실 팬카페나 지인들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구요. 이미 많은 일상이 펼쳐져 있는 해리 삼인방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역시 그 당시에나 지금에나 친세대를 좋아하는 분들이 꽤나 많았으니까.. 그래서 제 관심사도 자연스럽게 이들에게로 이어졌을 거 같은데, 책 자체를 좋아하는 만큼 해리포터와 관련한 상상을 하기 좋아했던 저로서는 친세대 인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제일 재밌었던 거 같아요 :D. 그래서 팬픽 쓴 것도 보면 죄다 마루더즈로 범벅ㅋㅋㅋ

원래 각각 인물에 대한 썰도 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뒤에 마루더즈에 대한 질문이 있기도 해서 일단은 여기까지!

으아 또 파더스데이 열렸으면 좋겠네요 ㅠㅠ... 꼭 가고야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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