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제대로 찍어본 것 같은 관악의 봄 =) 확실히 마음이 여유로우니 사진도 많이 찍게 되는 것 같다! 주요무대는 학생회관 뒤 자연대 및 자하연 근처. 학교에서 혼자 단풍놀이 했던 적은 많은데 어쩐지 꽃놀이 한 기억이 없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맘잡고 카메라 들고 다녔다. 1학년 때의 봄은 봄이란 걸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땐 4월까지 눈이 내렸었고, 벚꽃이 채 빛을 내지 못했어서 시들시들해가는 모습만 기억에 남았기도 했고, 따뜻한 곳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인지 익숙하지 않은 시기에 피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에 맘을 못잡기도 했었고. 2월 말, 3월 초면 매화가 피고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고, 3월 말이면 벚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초면 만발하고, 그 즈음 목련도 피기 시작하고,벚꽃이 지면 하얀 배꽃..
가로등과 벤치가 없다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쩐지 여름이 되면 풀벌레들로 가득할 것 같구 (..) 마구 자라난 풀들이 자유로와 좋기는 하지만 관리하려면 힘들 것 같네요. 아, 그래도 맞은 편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 있구, 벤치랑 가로등도 있습니다. 숲길을 걸어오다 샛강 맞은 편으로 건너가 바라보는 풍경도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으니까, 돌아올 때는 이곳으로 돌아와 보시면 괜찮을거에요. 강가의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이 제법 평화로워서 평소에 온 몸 가득 들어있던 긴장도 풀어지거든요. 히히.
2010년 5월 5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첫 공식 개장일을 맞아 친구와 함께 나들이 다녀 왔습니다 :-D 오랜만에 팔랑팔랑 나들이 옷도 입고, 근처에서 김밥도 사고, 얼마만엔가 꺼내들은 디카를 손에 쥐고서.. 햇살이 눈부신게 이제 봄이 아니라 여름이 오는가 싶을 만큼 날씨가 좋았던 어린이날. 그래서인지 곳곳에 나들이온 가족들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눈에 꼭 밟혔습니다. 도심속에 이렇게 숲이 있고,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흐르는 샛강이 비록 상상했던 것만큼 깨끗하진 않았지만 물 흘러가는 모습만 보아도 맘이 탁 트이더군요 :-) ! 여의도의 샛강을 환경친화구역으로 바꾸고 자연학습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는 이곳은 자연상태 보존을 위해 매점이나 가로등은 물론 벤치조차도 설치..
*겨울에 올리는 봄 사진 하나 :-D 1. 2009.12.04 학교를 이틀간 아프다고 땡땡이치고 나니까 정신이 더 몽롱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학교에 출석하고 도서관에 왔습니다...우와 여기도 무선인터넷이 되는구나ㅠㅠ! 것보다 일부러 인터넷 안되는 곳에서 하려고 여기까지 결국 또 연결이 되고 말았습니다ㅋㅋㅋ 사람이 몸을 움직여야 병도 낫는 건가봐요. 계속 누워만 있으니까 피로는 안쌓이는데 또 잠깐 움직이니까 머리가 핑그르르- 겨울만 되면 감기몸살 앓는 건 제 운명인가봅니다.. 2. 2009.12.06 저 그러고 이틀 더 앓았음.. 일찍 끝난다면 12월 30일 제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그렇지 않으면 1월 11일까지는 버텨야하니까 다른 일정은 그때부터 잡아야겠어요 :-D 그 이후에 겨울 여행지도 찾아보고 해야..
1. 이제 정말 2009년 달력도 한장 밖에 남질 않았네요, 으와 시간 참.. 고3 생활이 언제인가 싶을만큼 너무 잘 놀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편지 쓴다고 펜을 잡았더니 2주 동안 안 썼다고 글 쓰는게 어색한거 있죠 ㅋㅋ 막 그래서 손가락에 물집 생기고 ㅋㅋ 아놔, 수학 문제집을 한권을 풀어도 생기지 않던 물집이 왜 이럴 때 생기고 난리지(..) 으음, 오늘부터는 논술 ^_ㅠ 계속 놀고 싶은데 주변에서 너무 혼내서 이제 노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끙, 1년 간 못 읽은 책 읽으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애니도 봐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하는데! 학원은 솔직히 다니고 싶지 않은데 혼자 하는 게 잘 되련지 모르겠습니다. 해야 할텐데 오늘도 사촌동생이랑 하루종일 놀아주느라고 아무것도 못했네요. 으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