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o ergo sum
요즘들어 생각하는 건데... 내 블로그에는 글, 아니면 사진 밖에는 없는 거 같애.. 글쟁이라는 녀석이 게을러서 글은 잘 안쓰고 말이야... [orz] 그냥 일기나 사진밖에는 올리지 않고 있다니...;; 히힛; 그래도 올릴게 없으니까 찍어둔 사진 보정해서 /ㅅ/ <
비오는 날 창문가에 기대어 서 있는 것이 좋다. 쏴아아.. 내 바로 앞에서 쏟아지는 맑은 빗소리를 듣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혼자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해진다. 그리고 그런, 우울한 기분마저도 왠지 좋게 느껴지게 된다. 내 몸속 핏줄을 통과하는 듯한 서늘한 기운도, 머릿속을 울리는 맑은 빗방울들의 화음소리도, 왠기 기분좋아져. 느낌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