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한편의 시'는 무엇인가. ―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아름답다. 사랑한다는 건, 아픔의 연속일지 몰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마음은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고 슬픈 것이 아닐까. 잃고 나서 발버둥 친다는 것은, 힘겹고 또 우습지만 그렇게라도 그리움을 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나는 좋아. 단지 그렇게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그래, 그것만으로 나는 좋아. 사랑이란 건, 그렇게 힘들지 몰라도, 그래.. 그것만으로도, 괜찮아. 그것만으로 좋아. 나는 숲으로 갔다.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였다. 나는 인생의 참맛을 마음 속 깊이, 그리고 끝까지 맛보며 살고 싶다. 삶이 아닌 모든 것들을 털어 버리기 위해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삶이 끝났다고 포기하지 말자! - 헨리 데이빗 소로우 -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삶이 끝났다고 포기하지 말자. ― 우리는 내일을 꿈꾸지만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는 영광을 꿈꾸지만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새 날을 꿈꾸지만 새 날은 이미 와있다. 우리는 전쟁에서 도망치지만 맞서 싸워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을 자고 있다. 우리는 부르는 소리를 듣지만 본심은 다른 곳에 있다. 미래의 희망을 품고 있지만 미래는 계획일 뿐 지혜를 꿈꾸지만 날마다 그것을 피하고 있다. 구원의 날을 기다리고 있지만 구원은 이미 우리의 손안에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을 자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을 자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기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두려워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을 자고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中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