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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2013년 하반기 ~

은유니 2013. 12. 7. 00:18
1. 하루에 한심이라는 생각을 대체 몇번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어제는 모 과목 두번째 중간고사 친 시험지를 받았는데 무려 90점에다가 두페이지에 걸쳐 good!이란 표시가 세번이나 되어있어서 기뻤지. 근데 문제는 그 기쁨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그건 내가 지금 과제 하나를 일주일 째 안하고 있어서... 이기도 하고, 다음주에 있을 기말고사 준비를 진짜 '한 글자도' 못해서 이기도 하고, 기말보고서 준비를 안해서 이기도하다.

사실 정작 내가 '한심'이라는 생각을 하는 건 학업이나 성적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레이의 말마따마 "도망치지 않았다는 기억"이 필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무엇이 도망치는 것이고 무엇이 포기하지 않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서도. 이미 한 번 도망쳤다는 기억은, 그리고 포기했다는 기록은 언젠가 다시 나를 콕콕 찔러와 '그때도 그랬었잖아' 하고 주저하게 되어버린다. 그건 넓은 의미에서의 '공부'에서도 그렇고,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고, 내가 지닌 의무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100도씨로 살아가는 사람은 아니었을지언정 대충 살아가는 사람만큼은 아니었으면 하는 거였다. 그리고 이왕이면 조금은 열심히, 내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거였다. 그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며,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때문에 내가 세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내가 끊임없이 한심하다 한심해, 하고 나를 따끔따끔 찔러온다.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나라는 게 아이러니.

무언가 조금씩 빠트리고 지내고 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재밌게 학기를 마무리하고 있기는 하다.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그리고 그 와중에도 짬짬이 놀고 먹고 자고 웃으며.


2. "잃는 게 사람만은 아니잖아."

3. "매일매일 좋을 순 없어. 그런데 잘 찾아보면 매일매일 좋은 일은 있다구." -pooh

4. 나는 왜 이렇게 한심한가라는 주제로 페이퍼를 쓸 수 있을 거 같다.

5. 빙글빙글 돌다가 갈팡질팡 하다가 어질어질 거려서 쿠당탕탕 넘어져 으슬으슬 거리는 푸석푸석 거리는 몸을 아슬아슬 일으켜 세워야지. 크앙크앙

6. 나를 "글쓰는 아이"로 기억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참 좋다. 쓰고 나면 꼭 보여달라는 녀석의 말은 이따금씩 자극이 된다.

7. "자취방에 홀로 지내다가 말하는 법을 잊어버릴 거 같았다"는 말은 사실 큰 감정을 담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나온 말이었는데, 지금은 괜찮느냐고 물어보셔서 오히려 아 그렇구나 이런 생각을 모두가 하는 건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던. 그건 아마 내가 대체로 혼자 잘 지내는 타입이어서 그렇고, 친구 말마따마 민감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다. 그게 걱정거리가 될 말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말이에요(..)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셨던 지도교수님처럼, 그런 사람이 내 인생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정말 가능하다면, 나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을테고.

8. 엇그제 친구랑 술마시면서 새벽을 지새우다가 느낀 건데, 참 나는 주변에 관심이 없는 타입인가보다. 내 생각으로 가득차서, 아버님 말마따마 잔정도 없고 :D..... 지금까지 '관계'에 대해 고민해본 적도 별로 없으려나 싶을 만큼. 아니 없진 않지만.. 그건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끊임없는 자기합리화의 사이를 왔다갔다한다. 그래도 어쨌든 결국은, 자기보호로 귀결되는 거 같다.

9. 그러고보면 참, 내가 평소에 하는 이야기들은 내 평소생활을 너무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진짜 내내 그 이야기밖에 안하는 거 같다... 완전 자기중심적인 인간형 -_-;;; 물론 일상이 반복되는 데다가 정말 그 생각밖에 못할만큼 짜증나서긴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그냥 다른 고민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이따금씩 나를 잠식해들어와서 친구들과의 수다나 트윗에 싸지를 만큼 내가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탓도 있을테다. 아, 그냥, 계절학기 따위 때려치우고 집에 처박혀서 책읽고 뒹굴거릴까...

10. 당신이랑 마주보고 누워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잠들고 싶다. 그게, 벌써 몇년 전 기억인지 모르겠다.

11. 지금 과외하고 있는 아가 둘이 예비고3이라서, 나는 과연 4학년을 얘네들을 잘 챙기면서/책임지면서 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내가 과연 얘네랑 같이 졸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같이 하게 된다. 입시며 고등학교 때 생활이며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열심히 놀고 있는 한녀석을 보면 어휴 어쩌려나 싶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스트레스 무진장 받는 다른 한녀석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가르치는 나는 어찌 지내고 있나 반성하게 되고.

수능이 끝나고, 모의고사가 있었고, 이제 곧 기말고사니 퍽 심난할테다. 난 고3 스트레스보다는 부모님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컸지만 :D... 이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고보니 별거 아니었다 하는 건 다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결국은, 지나가리라. 그렇게 나도 열아홉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져간다. 과연 물리적으로 얼마나 멀어졌을지는 모르겠어도, 어쨌든 지나가고 있다. 아마도, 지금도 그렇게 지나가겠지. 힘겹게, 또 가볍게.

12. 욕설주의. 아오 과제포기하고 시험공부했는데 빈칸채우기가 뭐냨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공부의 의의가 뭔가요, 이런 빈칸채우기 문제로 부터 내가 얻을 수 있는 게 뭔데 ㅋㅋㅋㅋ 차라리 다 포기하고 깔끔하게 과제나 할걸 ㅋㅋㅋ 과제 딜레이하면 받아주지도 않는데 ㅋㅋㅋ 아니 사실 성적이야 뭐 어떻게 나오든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깔끔하게 빈칸채우기 문제 포기하고 뒤에 실전문제 80%에만 집중투자했지만 ㅋㅋㅋㅋ 이건 성적과는 관계없는 그냥 빡침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욕만 느는구나.. 

솔직히 조발표할 때 애들 안듣는 거 때문에 문제 내는 거라면은 수업들은 사람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여야 하는데 이건 그냥 ppt 보고 피똥싸게 외우지 않는 이상 맞출 수 없는 문제잖아ㅋㅋㅋㅋ 레알 시험지 받고 어이가 없어서 그저 웃지요 ㅋㅋㅋㅋㅋㅋ 지역별로 세부문제를 낸다 해도 각 지역별로는 크게 나올 줄 알았더니 대놓고 빈칸채우기 ㅋㅋㅋㅋㅋ 심지어 나는 아시아태평양 발표를 했는데 아시아태평양 문제를 못ㅋ맞ㅋ춤ㅋ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문제 중에서 8개만 맞으면 다행이다 싶고 뭐 어쩌랴 싶은 배짱으로 새하얀 문제지를 제출하고 나왔는데, 이건 그냥 교수님한테 짜증난다. 이 시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뭘까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옛다 맛좀봐라'하는 식이라서 짜증 ㅋㅋㅋㅋㅋ

졸업논문 지도교수님에 절대 이 선생님을 적지 않으리 ㅇㅇㅇㅇ
그럼 나 주제 뭐하지... 왜 우리과에 있는 교수님 전공은 한정적인가요...

솔까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가 너님한테 시험문제를 내면 너님은 그거 답 맞을 수 있겠음?ㅋ 그거 다 외워서 어따 써먹게? 더 중요한 건 그 지역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우리는 그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어떤 시선으로 접근해야 하느냐 아님? 레알 걍 학점나누기에 불과하자나여... 어차피 재수강만 아니고 B0 이상만 되면 뭐 상관없는데, 그냥 대체 내가 이 수업에서 뭘 얻고 가는지를 모르겠으니 짜증나는 거지. 그냥 졸업을 위한 3학점과 나군 전공이수?

내가 이과핵교도 빈칸채우기 나와서 한 절반쯤 채우다 포기하고 걍 레포트 두개만 열심히 써서 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전공에서 이런 식이 될줄이야 허허. 이메일이나 대면으로 뭐 성적이야 상관없지만 그래서 저희가 이 시험을 통해서 얻어가는 건 무언가요 하고 중고딩때 그 반항심 가득했던 심정 그대로 따지고 싶지만 예의바르게 할 자신이 없닼ㅋㅋㅋㅋㅋㅋ 허허 엿머겅 ㅗㅗㅗㅗㅗ 시험공부 하지 말고 과제나 할걸ㅋㅋㅋ 아니면 논문계획서나 제출할걸ㅋㅋㅋ 아니다 시험끝나고 제출해야 내가 그 주제를 선택하지 않았겠구나ㅋㅋㅋㅋㅋㅋㅋ

13. 학부 졸업논문 따위가 뭐라고 나는 땅을 파고 있는가. 과사 조교님의 친절한 답변 덕분에 심리적인 여유는 찾았지만... 고작 주제 때문에 이렇게 고민하는 내가 공부를 계속할 자격은 있는가.

14. 복학하고 처음으로 10분도 눈 못붙이고 카페에서 밤새고 세수하고 옷만 갈아입고 바로 학교로 직행한 고달픈 하루였다... 그런 만큼의 성과가 나왔냐 하면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교수님께서도 답정너를 강요하실 줄은 몰랐다는 배신감이 가득했던 발표. 팀플 회의자체는 12시 반쯤 끝나고 (물론 이후에 장소 이동해서 다시 30분여 정도 다시 논의를 하긴 했지만..) 내 부분 수정하는 거야 별로 오래 안걸려서 두시 반에서 세시쯤 끝났는데... 과제 리딩하느라 같이 날밤까고..ㅋ..ㅋㅋ

지금까지의 수업을 100% 열정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즐겁게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저번에 교수님 면담을 하고 나서 느낀 굉장한 배신감 때문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뒤집어엎은 발표에 대해서는 결국 짜증만이 남게 되었다. 그냥 좀 서럽기도 했고. 보통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학점은 안나오더라도 그거대로 만족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번엔 정말 아오 내가 왜 이짓거리를... 하는 기분에 휩싸였던.. 허허... 일단 과외가기 전까지 잠깐 눈붙여야지...

15. 밤은 깊어가고 배는 고프고 피로는 쌓이는데 정작 성과가 없을 때.....

16. 날씨도 좋고 단풍도 교정도 참 예쁘다! 가을나들이 하고 싶은 날씨! ^ㅇ^ 처음으로 사진여행의 재미를 알게 해줬던 친구가 올리는 사진들을 보며 그릉그릉 앓게 된다. 따닷한 햇볕 아래 노곤해지는 금요일 오후다.

17. 해피 할로윈! 그리고 RIP James&Lily Potter :)... <뼛속까지 해리덕후
오늘은 성녀맅과 마녀맅이 동일인물이라는 걸 믿을 수 없지만 동의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날이죠! (응?)

18. 대학오면서 많이 느낀 점은, 내가 생각보다 얌전하고 선비같은 집안에서 살아왔다는 거였다. 이렇게 말하면 좀 우습지만, 주변의 몇몇 친구들이 집안에서 듣는 말들을, 그리고 과외아가가 아버지께 듣는 말을 생각해보면 참 그렇게 충격일 수가 없었지.

대부분의 욕설은 지금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든 간에 거의 성적인 것과 연관되어 있고, 거기에서부터 생기는 불편함과 화가 참 싫어서, 왜그렇게까지 민감하게 싫다는 거부감을 느낄까 생각해보니, 이전까지는 욕설 자체를 들을 일이 별로 없었구나 하는 거. 그리고 그 대부분이 여성에 대한 비하가 들어가있다는 것도, 어원을 따지고 보면 참 우스운 일이었고 ㅋㅋㅋ 지금은 그냥 좀 유해져서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고 나도 가끔 낄낄거리고 하지만, 말이 굉장히 민감한 거구나 하고 새삼 느꼈던.

난 아빠가 오빠보고 "야이 새끼야" 하는 것도, "실망했다"는 것도, 어떻게 아들한테 그런 말을 할수있냐며 내가 나서서 싸우곤 했었는데, 지금이야 그게 어쩔 수 없는 당신의 버릇이고 잘못된 표현방식인 걸 알지만, 그땐 그렇게 싫을 수 없었다. 그건 아마 부모님에게 기대하는 나의 이상이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이겠지만, 아무튼, 그냥, 나도 말조심. 상처되지 않도록, 또 조심.

19. 조모임과 과제와 스터디와 시험으로 점철된 일상적인 대학생의 생활 헤헿ㅎㅎ

20. "우리가 이 일로 한두 번 싸우는 것도 아니고, 싸워서 맞춰나갈 수 있는 일이 있고, 암만 싸워도 도저히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거지. 우린 결국 이 문제때문에 언젠가 헤어지자는 소리 나올거야. 그럼 그땐 결혼하자"

21.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용기를 내야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못해요"

22. 당신과 회사 사이의 마찰이, 아니 마찰이라기보다는 문제가, 부디 생존이나 심리적 안정까지 뒤흔들 정도로 심각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기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이제사 새삼 느끼지만. 무운을. 부디. 얼른, 경제적으로 자립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상대가 될 만큼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아마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노동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구나 하는 걸 정말정말 새삼 체감하게 된다 으하하 망할 회사놈들 x까!!!! ㅠㅠ 너네들 때문에 지금 몇십의 가정이 추석 앞두고 이러고 있어야 하냐... 난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정말 정말, 무운을! 부디.

23. 아마 한학기 내내 리딩리딩 과제과제 찡얼찡얼 대겠지만 사실 복학하고 나서 오랜만에 수업듣는 게 재밌다 :D... 는 흔한 전공덕후생의 일상.

휴학하던 학기엔 정말, 하루하루, '해야 하는' 것들이 쌓여가고, 그 속에서 나는 제대로 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불안감이나 우울증이나 그런 단어만을 붙잡고 사는 느낌이 너무 싫고, 무겁고, 그리고, 외로워서 매일매일의 밤이 힘들었는데, 그래서 수업은 커녕 내 일상을 영유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그래서 밥도 안먹고 과제도 안하고 시험도 빠지고 했는데. 일년간 떨어져 있고 난 후에 다시 듣는 수업은 생각보다 의외로 재밌고, 고민할 거리를 던져주고, 다시 기운을 준다.

이게 복학버프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 사실 아직 학기초라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기도 하고, 내가 지금은 졸업 이후에 대한 걱정을 에라 모르겠다 그래 나란 인간 원래 이런 인간이었지 하고 내버려둔 거에 가깝기도 해서 편할 수 있는 거겠지만. 다시 흥미를 붙이고 재미를 붙인다는 건 그래도, 그래서 참 중요하다. 결과가 어떻든 관계없이, 지금은 배우는 게 재밌다, 는 꼬꼬마 마인드로 돌아왔다. 이게 어떤 반향을 일으키고 어떤 잔향을 남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나 최선을 다해서! 같은 마인드는 나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대신 조금 여유롭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의지가 닿고 고민이 깊어지는 만큼은. 설사 그것이 5년 후의 나와 전혀 동떨어진 삶이 된다 할지라도. 후회하면 후회하는 만큼, 물론 또 찡얼대고 투덜대고 짜증내더라도 그만큼, 남기는 게 있겠지.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치게 된다 해도 아마 그것도 내 성격의 일부일테니 그때가 되어도 후회하진 않겠지. 아니면 후회하더라도 으하하 하고 웃어 넘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웃어 넘기지 못하더라도 용서할 수는 있었음 좋겠다.

24. 아이고 진짜 난 아직도 열네살 짜리 꼬꼬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ㅠㅠ 아마 그건 영원이 극복하지 못할 차이고, 또 아마 영원히 바라봐야만 하는 거리감이겠지만 :) 그래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보고싶습니다 :)! 하지만 정말 부끄러우니까 숨을테야ㅠㅠ 으앙... 진짜 새삼ㅋㅋㅋ 왜이렇게 ㅠㅠ 으아으아ㅠ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사랑고백타령 >< ㅋㅋㅋ 헤헤 ㅠㅠ 이렇게까지 갑자기 설렌거 오랜만이야요. 인연이 되어준다는 게 참 고마운 일이라는 걸 새삼 느끼네요.

25. 하나를 쓰러트리고 나면 다른 하나가 나타나지! 아니 두개가 나타나지!

26. <system> 개강이 로딩중입니다...



개강 이후의 트위터 정리! 는 종강이 다가오니까 지금의 심정을 잘 담아낼 일기가 하나 필요했다 :D... 아래로 갈 수록 예전 트윗 위로 갈수록 최근. 아이고 진짜 이렇게 정신없는 한 학기 보내는 건 처음인 거 같다. (그것도 왠지 매년갱신되는 거 같지만!) 이틀밤을 새서 제정신이 아닌데 월요일에 시험도 두개라 ㅠㅠ 흑흑 어떻게든 되겠지...? 흐암 ㅠㅠ

녀러분 안녕, 종강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올게요 :D!! 사진도 찍고 책도 보고 뒹굴거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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