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o ergo sum!
2005년 7월 2일:일년 반 정도를 지내왔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떠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곳으로 첫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A secret garden'에서 또 다른 나를 싹틔우고 새로운 인사를 건네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정원 안에서 자리잡았습니다. ―이후 4년여의 시간 동안 저는 많이 어렸고, 길을 헤매였으며, 아득한 앞쪽을 바라볼 자신이 없어 헛웃음을 흘리고는 했습니다. 여전히 '마법사'라는 명칭에 익숙하고 떠나보내는 일에 더디어 어쩔 줄 몰라 난처해 하였어요. 언제나 하늘을 바라며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2009년 12월 30일:저는 여전히 어리고, 분명한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많으며, 꿈꾸는 것보다 절망하는 일이 잦고, 앞으로 걸음을 떼어놓기 보다는 길을 찾지 못해 주저앉는 일이 셀 수 없이 ..
Yunee:/By.Heart
2009. 12. 30.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