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반이 넘어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누구지? 하고 받았는데 대학 선배님.. 우와앗, 하면서 화들짝 놀라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정자세로 앉아 버렸습니다. 아직 대학 등록도 안했는데 벌써 연락 돌리시고 싸이월드 클럽 가르쳐 주시는 게 얼떨떨했어요. 그리고 선배님의 연락을 받은 후에 그제서야 내가 정말 여기에 합격을 했구나- 입학을 하는 거구나-하고 실감이 났습니다. 집안은 난리났지만 저는 오히려 무덤덤하게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나니까 그제야 두근두근 거려와요..ㅠㅠㅠㅠ 아삭아삭 사과대 10학번 새내기 :-D... 이거 명칭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 사과대래, 어떡해 너무 귀엽다 ㅠㅠ.. 새내기라는 호칭을 부여받은 저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밤새 블로깅하고 클럽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
0. 이건 좀 자랑하고 싶어서 ^//^ :내가 그동안 줄곧 가고 싶어했던 가군 정경대:-) 저번에 합격했다고 되게 기뻐했었는데 못 갈 것같아ㄷㄷ 물건너간 ㄱㅇㅈ(..) ㅋㅋㅋ 아고 그래도 여기서 입학 축하한다는 카드랑 달력이랑 무슨 관련자료랑 와서 되게 기분 좋았음. 학생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제 우리 학교 학생이다! 하고 챙겨주는 느낌이라서 미묘하게 찌릿찌릿한 감동이 왔었다. 예전에 대학탐방 갔을 때도 내가 여기 캠퍼스를 재학생으로서 걷고 있다면 그게 나에게 있어서 제일 좋은 결과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또 기숙사도 3인 1실이라서 뭔가 단란하고 재밌을 거 같아서 기숙사 되면 좋겠다고 혼자 상상해보고 했었지... 어차피 물 건너간 캠퍼스라잎흨ㅋㅋㅋ 젠장. :그리고..